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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 선거일이 하루 남았다.

뉴질랜드 외국인 2017. 9.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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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는 선거일 때문에 이 지루한 나라에 그나마 바쁜 뉴스거리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다. 

뉴질랜드 선거날은 9월 24일이지만 벌써 11일 부터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소가 열려 있어 이미 많은 국민들이 투표를 끝낸 상황. 

 

뉴질랜드 정당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제일 큰 정당은 National(네셔널)파티와 Labour(레이버)파티 두 군데가 있다. 그 다음으로 큰 정당은 Green(그린)파티.

(*참고로 당을 파티-party라 부름)




그린 파티 (참고로 각 당의 리더가 웹사이트 메인의 얼굴)


https://www.greens.org.nz/



레이버 파티

http://www.labour.org.nz/



네셔널 파티

https://www.national.org.nz/





2016년 말 네셔널 파티의 리더였던 존 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로 총리는 네셔널 파티의 빌 잉글리쉬(Bill English)가 넘겨 받게 되었고 그 이후 첫 선거.







한국은 대통령(president)직인 반해 뉴질랜드는 총리(Prime minister)가 나라의 최고 수장이며, 뉴질랜드 선거는 매년 3년마다 해서 (한국은 4년) 한국보다 짧은 반면에 연속으로 한 파티가 정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다른 점이다. 그래서 느낌 상 당의 리더를 보고 뽑기는 하지만 당을 뽑는다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보면 된다. 총리직을 하는 당의 리더가 바뀌어도 (존 키 처럼) 당의 두번째로 높은 멤버가 총리로 지명되어 계속 정부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3번의 연속 텀으로 네셔널 파티가 정부의 총리직을 계속해서 맡고 있는 중.


  






내셔널의 리더이며 총리이기도 한 빌 잉글리쉬, 그의 경쟁 상대는 레이버 파티의 제신다 아던(Jacinda Ardern). 


빌 잉글리쉬가 자녀를 6명이나 둔 큰 가족이고 네셔널 파티에서 재무장관 등을 오랫동안 지내서 노련함과 계산력을 가졌다면, 제신다는 1980년 생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9년의 MP경력을 가진, 힘이 넘치고 열정을 지녔으며 그녀의 설득력 넘치는 스피치가 인상적. 일단 지지부진했던 레이버에 신선한 피와 큰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제신다.






확실히 디베이트를 하는 것을 보면 제신다의 스피치 능력이 빌 잉글리쉬보다는 한 수 앞서는 느낌. (위의 비디오 참조 - 영어) 하지만 빌 잉글리쉬는 재무장관 답게 - 숫자와 통계를 베이스로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하다보니 또 그것 또한 설득력이 있다.



뉴질랜드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리고 뉴질랜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 해당 된다. 사실 이번 투표가 필자에게 있어서는 첫 투표인 셈. 사실 워크비자로 가능했지만 그땐 몰라서 못하다가 이번에서야 하게 된다. 집으로 날라온 투표 용지 우편. 








여기나 한국이나 투표장은 똑같다. 다만 한국은 하루만 주어지는 반면, 뉴질랜드는 거의 2주 정도의 시간을 주기 때문에 투표를 안했다는 건 거의 핑계.

이번 선거는 치열 할 것 같다, 필자는 아직까지도 누구를 뽑을 지 고민 중 -_-.. 내일 이 시간 쯤 이면 알게 되는 뉴질랜드 총리!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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