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 65

도메인과 호스팅 다운 / 뉴질랜드 총리 임신한 소식

1. 저번주 토요일부터 Korean.jinhee.net 으로 접속이 안 되어서 보니 도메인과 호스팅 둘 다 만료 되어 있었다....급하게 결제하고 나서도 이틀 동안 복구가 안 되서 보니 입금자 이름이랑 입금한 이름이랑 달라서 한국으로 전화까지 해서 결제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복구. =_= 3일 동안 도메인 주소로 연결이 안되어서 그런지 급격하게 방문수가 반의 반의 반토막. 2.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Jecinda Ardern)의 임신한 소식이 저번주에 신문과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뉴질랜드 국내 사이트에 나는 건 뭐 그러려니 했는데, CNN, BBC에도 나고 해외 언론에도 뉴질랜드 총리의 임신 소식이 거의 헤드라인급으로 나서 이건 좀 오버 아닌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 모든 엄마들은 전부 다..

2017년 12월 - 2018년 1월 근황

1. 2017년은 여러모로 한국인들에게 참 걱정 많은 해지 않았나 싶다. 병신년이라는 이름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_- 역시 대통령을 잘 뽑아야 나라가 달라지는 구나를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이 깨닫도록 각성한 해라 그래도 그렇게 나쁜기만 한 건 아니였을 수도. 역시 지나가고 나니 다 추억인가.. 2. 2017년 12월 2일에는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인데 결혼식 때문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엔 가기로 하고 티켓팅. 차라리 비행기 티켓 값으로 축의금을 주는 게 그 친구에게는 경제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돈 문제가 아닌 듯 싶었다. 대신 결혼식 준비 메이크업 사진 찍어주고 분위기 찍어주고 함. 게다가 부케도 받고. 그리고 사진 ..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 전국적 시크릿 산타!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크리스마스 5일 남은 기념으로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크릿 산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는 별 거 없습니다. 마치 우리 어릴 적 했던 마니또 게임 아시죠? (요새는 마니또 같은 거 안 하나요....) 제비뽑기 등을 통해 뽑은 사람에게 산타처럼 익명으로 선물을 주는 것 입니다. 받는 사람은 누가 줬는지 절대 알 수 없고 주는 사람도 알려 주어서는 안되는 룰! 말 그대로 비밀 산타! HO HO HO 원래는 직장 내에서나 학교, 친구들끼리 모여서 소규모로 시크릿 산타를 하는데, 최근 몇 해전 부터 뉴질랜드 우체국에서 이 시크릿 산타를 전국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개발 하였네요. (우체국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가능했던 아이디어)..

[뉴질랜드 국제 연애] 파트너쉽 관계? 결혼 한 사이?

동양여자(한국여자)인 나는 아직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필자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이미 30대 중반. (한국에서는 아마 노처녀로 나를 부르겠지..) 몇 년 전, 필자 주위의 모~든 친구들이 서른살의 경계를 중심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결혼을 착착 준비했던 시기가 있었다. 모바일 청첩장, 결혼식 사진이 페이스북으로 도배가 되었을 때 한 때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니 마음이 편해졌었다. 아마 마음이 편해진 이유는 뉴질랜드 사회가 여러 종류와 상태의 커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때문에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흔히 결혼 한 사이만 대부분 인정해주는 한국과는 달리, 결혼만 안 했지 거의 결혼 한 것 처럼 재산을 같이 나누면서 사는..

9,10,11월 근황 - 살 빼기와 드럼스틱

1.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꼬박꼬박 운동을 가고 있다. 아침에 운동할 옷과 신발을 챙겨서 회사 끝나면 바로 짐(Gym)행. 다닌지 이제 한 4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습관으로 좀 자리 잡을 때도 되었건만. 나쁜 습관 만들기는 쉬운데 좋은 습관 만들기는 참 어렵다. 홈 - 웕 - 짐 - 홈 - 웕 - 짐 몸무게가 빠지긴 빠졌다. 한 3키로. 한 달에 뭐 1kg로 안되게 빠지는 셈. 운동도 좋지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높이고 적게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을 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 잘 먹히는 식욕 끊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살 뺄려고 실연할 수도 없고-_- 2. 저번 주말도 어김없이 가드닝(Gardening)을 하다가 발견 한 이 작은 새... 알이 깨져 있고 목이 축 쳐져 있길래 ..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 선거일이 하루 남았다.

최근 뉴질랜드는 선거일 때문에 이 지루한 나라에 그나마 바쁜 뉴스거리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다. 뉴질랜드 선거날은 9월 24일이지만 벌써 11일 부터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소가 열려 있어 이미 많은 국민들이 투표를 끝낸 상황. 뉴질랜드 정당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제일 큰 정당은 National(네셔널)파티와 Labour(레이버)파티 두 군데가 있다. 그 다음으로 큰 정당은 Green(그린)파티.(*참고로 당을 파티-party라 부름) 그린 파티 (참고로 각 당의 리더가 웹사이트 메인의 얼굴) 레이버 파티 네셔널 파티 2016년 말 네셔널 파티의 리더였던 존 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로 총리는 네셔널 파티의 빌 잉글리쉬(Bill English)가 넘겨 받게 되었고 그 이후 첫 선거. 한..

[뉴질랜드 이민] 정원 생활을 꿈꾸십니까? 가드닝(Gardening)은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약 두 달 전 뉴질랜드 집 사는 것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 링크 오늘은 그에 관련 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국은 빌라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뉴질랜드는 큰 도시의 중심지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키위들은 하우스 타입의 집에 거주 합니다. 하우스 타입의 집이라는 것은 단독 주택(?) 또는 정원 주택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대략 이런 느낌의 집 들입니다. 집 종류에 대해 더 자세히 보려면 여기를 클릭 필자도 이런 타입의 집에 거주를 하는데요. 이런 집에 산다면 대부분 "어머! 정원 생활 너무 부럽다~ 나도 나이가 들면 꽃 가꾸며 정원 생활 하고 싶어!" 라는 약간의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처럼.... 야채도 가꾸고 꽃..

[뉴질랜드 회사 생활] 뉴질랜드 회사의 직급은 어떨까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회사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회사 사람들을 부를 때 과장님, 차장님, 대리님 ~ 등 동기가 아닌 이상 이름 대신 직급을 부르는데요. 그만큼 회사의 위치가 이름 대신 말할 만큼 중요하다는 표시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직급도 마찬가지로 경력에 따라 나뉘지만, 직급을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점이 있어 제 경험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경력 레벨 (Level) 주니어 (Junior) - 학교를 막 졸업하고 취직한 사람 0년~3년 정도. 인터메디에이트 (Intermediate) - 회사를 한 두 곳 다녀 본 경력, 중간급 3~7년 경력이 있는 사람. 주니어 급 인재가 밑에 한 두명 정도 있을 수 있음 ..

2017년 6월 일기 - 뉴질랜드 컴백

1. 뉴질랜드로 컴백홈. 두 달 넘게 뉴질랜드를 떠나있었다가 오니 기분이 묘하다. 춥지만 공기는 좋다. 카투만두에서의 먼지와 한국의 황사 덕분에 목이 까슬까슬했던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2. 요 며칠 전에 키위 친구 차에 있던 물품들이 도난 당했다고 한다.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좀 도둑이 많은 것인데, 예를 들어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카페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면 거의 십중팔구는 도난 당한다. 차를 안전하게 주차해 놓더라도 만약 앞 좌석이나 창문에서 보일만한 귀중품, 가방 등이 있다면 한낮이더라도 깨 갈 수 있으니 뉴질랜드로 여행 와서 주의해야 한다. 필자의 차도 한번 당했는데, 자전거 타러 공원에 한 낮에 3시간 주차해 놓은 사이 차 앞 유리를 깨서 가방을 가져갔다..

[뉴질랜드 이민] 이 블로그의 주인에게 궁금한 것들

첫 뉴질랜드에 대한 글 작성을 한 것이 2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기에 가끔 / 자주 / 한번 왔다 갔다 오시는 분들 중에 뭐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몇 자 적어봅니다. 1. 무슨 일하면서 먹고 사시는지? 블로그에는 주로 IT라고 포괄적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백 그라운드는 그래픽 디자이너이긴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미디어 관련 일입니다. 날씨 관련 된 미디어 일인데 주로 날씨에 대한 그래픽을 다룹니다.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을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 관련 데이터를 어떤 형식의 그래픽 비주얼로 만들지? 등의 고민을 하며 그에 대한 고객 서포트 일도 합니다. 고객 서포트는 이메일 / 전화 연결 및 리모트 방식이며 지금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