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이민생활] 뉴질랜드 선거 결과, 노동당(Labour)의 대승

뉴질랜드 외국인 2020. 10.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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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올렸던 선거 투표에 대한 결과에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이민] 2020년 뉴질랜드 총선거와 국민투표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앞으로 일주일 남은 뉴질랜드 2020년 총선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선거제도에 대한 간단한 기본정보 한국은 총선이 4년마다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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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Labour)의 대승

 

제목에서 이미 다 말했듯, 레이버(Labour)이라는 당이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노동당은 제신다 아던(Jacinda Ardern)이 대표로 있는 당으로써, 2017년, 그리고 이번 2020년에도 계속 총리로 연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선거 결과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 

 

[뉴질랜드 이민] 선거 결과, 그리고 새로운 총리

한국 뉴스에도 나왔지만 뉴질랜드에 새로운 총리가 발표가 되었다. 바로 제신다 아던(Jacinda Ardern) 필자도 이번에는 투표에 참여를 했는데 참여에 대한 글과 각 당의 대표에 대한 설명을 보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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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치를 모르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가장 큰 네 당인 국민당(National party), 노동당(Labour party), 녹색당(Green party), 뉴질랜드 퍼스트 당(NZ first)과 그 외에 다른 작은 당들이 있습니다.

국민당(National)은 보수층에 속하고 노동당(Labour)은 진보, 녹색당은 노동당보다 더 진보적이며, 뉴질랜드 퍼스트는 국민당보다 더 보수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수 뉴질랜드 퍼스트 > 국민당 > 노동당 > 녹색당 진보 순)

 

2017년은 다른 당들(녹색당, 뉴질랜드 First) 함께 합의를 하면서 내각을 같이 꾸려나갔다면, 이번에는 노동당이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다른 당과 합의하지 않고도 내각을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동당(Labour)이 왜 대승이 되었을까?

 

노동당이 대승한 이유를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자면,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시의 총리의 아주 빠른 대처가 아주 효율적이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신다 아던이 재임 시에 있었던 사고들 - 1)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총격사건과 2) 코로나 판데믹이 가장 큰 예로 볼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 총격이 있고 난 후, 일반인이 자동소총 등 특정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여 많은 국내인들과 특히 미국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판데믹이 창궐했을 시에는 모든 국민들을 자가격리 수준으로 강력하게 처리하였습니다. 그런 결과로, 현재는 국외에서 온 국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코로나 프리(COVID-Free) 국가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런 대처법들이 빛나면서 제신다 아던 총리의 신뢰감을 매우 높였다고 봅니다. 노동당의 대승을 영어로 - Landslide win이라고 합니다.

 

Photo:  AFP

 

 

 

이번 선거의 또 다른 이슈, 녹색당의 오클랜드 지역 승리

 

노동당의 대승에 이어 눈에 띄는 결과는 뉴질랜드의 3분의 1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오클랜드(Auckland) 도시의 시장으로 만26세의 녹색당인 클로이 스와브릭(Cloie Swarbrick)이 당선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오클랜드 시장이 되는 클로이 스와브릭의 프로필

 

국제적이고 3분의 1의 인구가 거주하는 오클랜드의 시장이, 그것도 주류당이 아닌 비주류 당에서 되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젊은 세대들이 녹색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에 가장 가까운 후보와 당을 뽑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녀의 캠페인도 인상적입니다. 로컬 커뮤니티들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의견과 캠페인을 노출시킨, 다른 후보들과는 다른 전략을 썼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듯 합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클로이 스와브릭

 

결론, 그리고 추후 3년

뉴질랜드 총선은 매년 3년마다 오기 때문에 2023년이 다음 총선 해가 될 것 입니다. 사실 지난 3년동안 노동당과 녹색당, 뉴질랜드 퍼스트가 연정을 한 이유로 많은 안건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3년 동안 과반수 이상의 자리를 가지고 있는 노동당이 어떻게 의회를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럼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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