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저번주 2월 6부터 시작해서 이번주까지 태풍 가브리엘 (cyclone gabrielle)이 뉴질랜드 북섬을 휩쓸고 갔는데요.
2011년 크라이스트 처치의 지진,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전국 격리, 그리고 세번째로 국가적인 재난에 선포를 할 정도로 인명 피해 및 많은 피난민을 낳았습니다.
아래의 비디오는 태풍 가브리엘의 추적 노선과 강수량 등을 시간별로 나타냅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지역은 해안선을 따라 코로만델(Coromandel) 지역, 기스본(Gisborn) 그리고 혹스베이(Hawke's bay) 특히 해안선을 따라 기스본과 혹스베이 지역이 가장 크게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이 오기 일주일 전에 인구가 제일 많은 오클랜드 지역에 홍수가 난 일이 있어 이번 태풍 때는 만만의 대비를 해서 생각보다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태풍 노선에는 비교적 거리가 멀었던 혹스베이 지역은 생각보다 많은 경고가 없었던 지라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전기 공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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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본과 혹스베이 지역은 사과 농장 및 와인을 위한 포토 재배를 많이 하는 지역인데요, 주로 이런 와이너리가 있는 지역들은 지형이 평평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생각보다 많은 강수량에 강이 범람하면서 많은 집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수해로 인한 복구는 며칠이 아닌 꽤 많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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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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