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87

2018년 10월 일기 - 책 집필 막바지, 샤오미 로봇 청소기 구매

- 10월은 거의 책만 집중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9월은 그래도 블로그에 글 올릴 정도의 정신은 있었는데, 10월이 되니 이제서야 블로그고 뭐고 일단 접고 책에만 집중 중.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하는 건가.. - 아 네, 블로그에 신경을 못 쓰는 이유는 요새 책을 집필 중입니다. 요새는 매주 신간이 200권 씩 나온다는데 그 가세에 힘 입어 저도 쓰게 되었습니다 (털썩) 뉴질랜드에 대한 책을 쓰고는 있는데, 뭐 흐지부지 하다가 끝날 수도 있 (털썩) 이번 달까지는 이것만 매달릴 것 같으니, 다음 달에 찾아주세요! (혹시나 제 블로그에 가끔씩 오시는 분이 있다면) - 생일 선물로 샤오미 로봇 청소기를 구매했습니다! 오오오오오오 리뷰를 작성하고 싶지만 이것도 다음 달에 ..

2018년 9월 일기 - 추석없는 날, 뉴질랜드의 봄.

1 - 요양? 겸 야외로 휴식하러 오랫만에 시내를 떠나 오하쿠네(Ohakune)라는 마을에 다녀왔다. 뉴질랜드 북섬 거의 한 가운데 있는 정말 작은 시골. 한국은 추석이라며 송편이라도 만들어먹지 라고 엄마가 말하는데, 아유 송편 만들기가 얼마나 귀찮은데요. 그러고 보니 송편을 먹은 기억이 까마득하다. 뉴질랜드에 있다보면 설날, 추석 명절 날짜를 잊고 지나간다. 2 - 뉴질랜드 휴가와 공휴일은 왜 인지 연초와 연말에만 많고 연 중반에는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인데 (5,6,7,8,9월은 여왕 생일 하루 빼고는 쉴 날이 없다...ㅜ_ㅜ) 그래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연차를 모아놨다가 겨울인 5~9월 사이에 확 쓰는 사람들이 꽤 있다. 따뜻한 발리나, 호주나, 태평양 섬들 중 한 곳으로 따뜻한 곳으로 말이다. 3 ..

2018년 8월 일기 - 폴아웃 4, 베이킹 클래스

1. 최근 폴아웃 4 (Fallout 4) 게임에 빠졌다 (진행형) 몇 달전에 오래 된 플레이 스테이션을 팔고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같이 딸려 온 게임 CD라 그냥 한번 게임하고 말 줄 알았던 게임 설치. 그러나 알고 보니 이 게임.. 워낙 유명한 게임이였다. 서양 남자 P는 게임을 나보다 좋아하지만 한 두 시간 충분히 했다 싶으면 바로 끄는 타입. 문제는 난데-_- 평소에 게임을 아예 안하는 내가 한번 게임에 빠지면 회사고 뭐고 밤낮 가릴 것 없이 완전히 빠지는 타입이라... 게임에 완전 몰입해서 주말에도 어디 안 나가고 집안 일 대충 끝내면 바로 폴아웃 게임 모드. 유튜브에 나오는 모든 폴아웃 비디오 관련 영상이며 공략 영상 관람 중이다.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너드(Nerd)라는 ..

2018년 6월 일기 - 백종원님 매력에 빠짐, 동생 뉴질랜드 방문, 티스토리 보안 개선 좀.

1 - 백종원님이 나오는 골목식당의 뚝섬 편이 그렇게 호환마마처럼 어마무시하다고 하길래 골목식당 뚝섬 편 시청. 보는 내내 암유발 일으키는 프로그램인데, 너무 재밌어!!! 하며 모든 전편 시청 완료. 썰전 아니면 예능 안 보는데 골목식당 클리어 후, 이제는 3대 천왕까지 보고 있다. 보면 볼수록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분이다. 특히 필 스트리트 편에서 백종원님이 그 젊은 떡볶이 사장님한테 비법 가르쳐주면서 "잘 되면 다른 어린 친구들 도와줘" 라고 말하는데 거기서 짠 ㅜㅜ 선의를 배푸시는구나를 느꼈다. 마음이 아름다웠다. 유시민 작가님이 썰전에서 빠지셨으니 이제 백종원님 프로그램으로 옮겨 타야 하는가.. 2 - 동생이 대학 졸업반이라 취업하기 전 여행도 하고 누나도 볼 겸 뉴질랜드에 9일 정도 있다가 갔다...

2018년 5월 일기 - 나는 과연 뉴질랜드 사람인가? 노화의 진행?

1. 결혼은 나에게 여러가지 영향들을 끼쳤는데 (남편이 생겨서 더 이상 잘 생긴 남자들을 못 만나던지-_-, 결혼식 때 돈을 많이 써서 따로 저금한 돈이 바닥이 났다던지) 그 중에 가장 좋은 영향을 꼽으라면 바로 운동일 것이다. 결혼 전, 다들 결혼식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데 나는 먹는 양과 식단은 딱딱 맞추기 어려워서, 대신 결혼하기 6개월 전부터 헬스장에 나가 운동을 시작했었다. 그 전에 운동을 하긴 했지만 건성건성 이였고, 두 세달 열심히 나가다가 말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결혼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싫어도 계속 나가던 것이 이제는 조금 몸에 베어 결혼 후에도 일주일에 최소 2번은 가고 있다. 그건 그렇고, 내가 말하려는 것은.. 초반 운동을 하고 나서는 몸에 막 에너지가 나는 것 같고 그랬는데, 요..

2018년 4월 근황 - 허니문, 내가 멀미의 왕이오, 스노쿨링 체험

1 - 부활절 휴일을 이용하여 일주일 간 피지(Fiji)에 다녀와서 그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부활절 전 후로 금요일, 월요일을 쉽니다. 휴양지로 휴가를 가는 건 처음이라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책보고 먹기만 하니 일주일 새에 1.5kg를 찌우고 돌아 온 여행이였습니다. 피지 성수기 시즌은 5월부터 8월 정도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싸이클론(Cylcone)을 만나서 휴가 처음과 끝에는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마무리를 해야했지만 이틀 간은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조그만 섬에 있는 리조트로 가서 샵도 없고 날씨가 궂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섬에 박혀 있어야 했네요 ㄷㄷ 2 - 피지 여행을 하면서 인상깊은 세 가지를 뽑으라면, 배 멀미, 스노쿨링, 그리고 피지인의 친절함이네요. 피지의 수도가 있는 큰 섬에서 ..

2018년 2월 근황 - 찍스 나한테 찍힘, 친구의 글, 바빴던 2월

1 - 그야말로 한 달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제일 짧은 2월이 결혼준비 + 결혼 + 효도 여행 + 리커버리로 모든 것이 다 설명 될 정도로 그렇게 2월을 보냈다. 결혼의 후유증으로 방전되어서 아직까지 충전이 잘 안되는 중. 아, 네 제가 이번에 결혼을 했습니다. (쑥스)스몰웨딩 (feat. 버짓웨딩) 하느라 몸이 녹초가 되어 막상 당일 날 결혼식 와중에 멍 때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은 천천히 하나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 그리고 바로 결혼 끝나고 그 이튿 날 가족 여행(이라고 하고 효도 관광)으로 뉴질랜드 남섬 여행.서양남자 P는 운전기사, 나는 통역사 겸 가이드 겸 보호자 -_- 잠을 자도 가족들 신경 쓰느라 들 떠서 긴장상태 유지. 가족들 보내고 이틀 간을 쉬는데 쉬어도 잘 안 쉬어짐 ㅜ 3 -..

도메인과 호스팅 다운 / 뉴질랜드 총리 임신한 소식

1. 저번주 토요일부터 Korean.jinhee.net 으로 접속이 안 되어서 보니 도메인과 호스팅 둘 다 만료 되어 있었다....급하게 결제하고 나서도 이틀 동안 복구가 안 되서 보니 입금자 이름이랑 입금한 이름이랑 달라서 한국으로 전화까지 해서 결제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복구. =_= 3일 동안 도메인 주소로 연결이 안되어서 그런지 급격하게 방문수가 반의 반의 반토막. 2.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Jecinda Ardern)의 임신한 소식이 저번주에 신문과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뉴질랜드 국내 사이트에 나는 건 뭐 그러려니 했는데, CNN, BBC에도 나고 해외 언론에도 뉴질랜드 총리의 임신 소식이 거의 헤드라인급으로 나서 이건 좀 오버 아닌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 모든 엄마들은 전부 다..

뉴질랜드 외국인 블로그 2017년 연말 결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결산을 하길래 참여. 1. 글 작성 - 주에 1회 씩은 글 쓰려고 노력. 4월은 제 3세계-_-네팔과 일본을 다녀오느라 작성 못 함. 4월 + 4주 빼고는 최소 주 1회 글 작성 2. 공감 - 다음 포털 메인에 나와서 아무래도 공감을 많이 받았던 듯. 글 쓰면서도 이 글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 인 것 같아서 메인에 가지 않을까 싶으면서 작성했는데 정말로 올라 감. 3. 댓글 - 이 블로그에 가장 핫 한 글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이라 아무래도 댓글이 뜨겁게 ㅋㅋㅋㅋ 아직도 댓글 수는 늘어나고 있다. 혐오 댓글 (욕하거나 비하하는 글) 지워도 댓글이 많이 달렸다. 4 키워드 - 가장 큰 세개의 키워드: 뉴질랜드, 한국, 사람. 5. 방문수 - 이 그래프는 주당으로 그래프를 그린..

2017년 12월 - 2018년 1월 근황

1. 2017년은 여러모로 한국인들에게 참 걱정 많은 해지 않았나 싶다. 병신년이라는 이름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_- 역시 대통령을 잘 뽑아야 나라가 달라지는 구나를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이 깨닫도록 각성한 해라 그래도 그렇게 나쁜기만 한 건 아니였을 수도. 역시 지나가고 나니 다 추억인가.. 2. 2017년 12월 2일에는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인데 결혼식 때문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엔 가기로 하고 티켓팅. 차라리 비행기 티켓 값으로 축의금을 주는 게 그 친구에게는 경제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돈 문제가 아닌 듯 싶었다. 대신 결혼식 준비 메이크업 사진 찍어주고 분위기 찍어주고 함. 게다가 부케도 받고. 그리고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