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회사생활 26

[뉴질랜드 회사 생활] 회사생활 적응하기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상사가 괴롭힐 일도 없고, 회식도 없다. (가끔 회사 끝나고 고깃집가서 고기 먹었던 것은 그립다, 아아 소화 잘되는 고기) 하지만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 언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기분이 안 좋았던 일들이 있었다. 나는 80퍼센트만큼 일을 할 수 있고 그럴 능력도 있는데 사람들은 내 능력을 50프로밖에 보지 않아서 중요한 프로젝트에는 참여 시키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네이티브처럼 완벽한 영어를 커버하지 못한다면 어떤 것으로든 커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걸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 프로페셔널한 일처리, 거기에 한국 인터넷 만큼 빠른 속도의 일처리-_-... 남들에게 "나는 영어는 못하지만..

[뉴질랜드 회사 생활] 2015 크리스마스 파티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기 전 12월 기간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올해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볼링클럽을 반나절 빌려서 볼링도 하고 저녁을 같이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어떤 회사는 펍을 통째로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 내에서 하기도 하고 다양한 편인데 올해 갔던 크리스마스 파티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다른 회사에 초대 받아서 간 동물원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회사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고 회사 사람들의 파트너도 초대 받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서로 인사 주고 받기도 하고, 회사에서 일 적인 것 외에 개인적으로 대화 해 본적 없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국 사람이라고 다 붙임성 있는 것이 아니라서..

[뉴질랜드 회사 생활] 뉴질랜드 회사 생활 이야기

필자는 가족단위의 작은 키위회사에 취직되고 나서 경험을 쌓은 후 이직을 통해 큰 키위회사로 옮겼습니다. 가끔씩 지금도 이 회사를 어떻게 다니고 있는지 아직까지도 참 신기해 합니다. 자유로운 영혼(?) 이였던지라 한국에서는 대기업 체질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1. 제일 고충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전화와 이메일, 고도의 집중이 요구되는 미팅들입니다. 일의 특성 상 클라이언트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그것이 하루에 적어도 이메일 20통은 기본. 영어인데다가 어려운 문장이면 이해시키려고 여러번 읽어야 해서 많은 집중을 요구하는데 이게 한국어였으면 금방 끝날 일을 20분 붙잡고 있어서 엄청난 시간 소모. ㅜㅜ 이메일을 하나 보내려면 영어가 제대로 된 문법인지, 말이 맞게 작성이 되었는지, 프..

[뉴질랜드 회사 생활] 일 찾기와 잡 인터뷰 (Job interview)

안녕하세요? 최근에 CV와 커버레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그 다음 관문(?)인 잡 인터뷰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 찾기 (Job search)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seek.co.nz 이라는 뉴질랜드 잡 서치 웹사이트입니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뉴질랜드도 이 웹사이트에서 일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또는 트레이드미라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아마도) 웹사이트 내에 잡 카테고리가 있어 여기도 둘러보면 득 되는 편.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일을 찾는다면 코리아포스트 (koreapost.co.nz) 라는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한인 잡이 여기에 많이 올라옵니다.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한 곳에서만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숙..

[뉴질랜드 회사 생활] 직장을 구하기 위한 CV 와 Cover letter 작성하기

안녕하세요?이력서 작성은 한국과 뉴질랜드(또는 다른 나라들)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고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V (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 CV가 우리가 말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주메 (Resum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똑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CV가 더 디테일한 경력 및 경험등을 작성한 것이고 레주메는 길게 설명한 것보다 간략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VITAE 라틴으로 삶이라는 뜻) - Cover letter (커버레터)는 편지의 커버처럼 한 페이지에 아주 간단하게 경험과 자기 소개를 더불어 자신이 신청하는 ..

[뉴질랜드 회사 생활] 해외 회사 생활과 한국 회사 생활 차이점

몇번이려고 쓰려고 하는 주제였는데, 글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일하는 거야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일하는 것 자체야 비슷하지만 그 외의 환경들은 꽤 많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생각해 본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나이 말고 능력 물론 나이가 이 회사에서는 어린 축에 속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나이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 큰 이점입니다. 직급은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의견을 내세우는데에 지적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회의에서 오히려 말 안하고 있으면 회의를 방관한다는 느낌을 줘서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 오히려 역상황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 그것 외에는 나이에 전혀 구애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했을 때는 '사원' 급에 해당하는 말투와 대우를..